중국에 한국관 프로젝트 10월 오픈
참가브랜드 심양ㆍ하얼빈 현지상가견학
중국 인화상업지주 유한회사 심양지일대도(홍콩상장법인)와 주식회사 K-DON이 지난 6일 ‘한국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국에 코리아타운 상가를 설치 운영키로 합의하고 물품계약을 체결, 최초년도에 5천억 원을 수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K-DON(대표 이재희)과 동대문의류봉제협회(회장 나병태) 등은 오는 7월8일 오후 6시 동대문 케레스타 백화점 13층 모나크 뷔페에서 국내 유명의류브랜드와 화장품 악세사리 관계자와 동대문 패션타운 상인들을 대상으로 중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할 상가나 상인들을 모집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중국 측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중국의 코리아타운에 대해 설명하고 설명회 후 참가브랜드 희망자를 접수해 심양과 하얼빈 등 현지상가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간 중국 요녕성 심양시 장강가 상가 내에서 중국 측 참가자 5천여 명과 한국 측 참가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에 한국 브랜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그리고 10월28일경 한류열풍을 반영한 한국 슈퍼쥬니어 등 인기 연예인등이 참여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 황고구 장강가에 지어질 패션백화점 심양지일대도 내에 약 500여개의 한국 브랜드를 유치해 한국 상품만을 전문 판매하는 5만㎡(약 1만5천 평, 600개 점포)의 제2의 코리아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인화상업지주유한회사 심양지일대도의 초청으로 중국자사 직원 4명과 한국인 7명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광쩌우ㆍ정쩌우ㆍ하얼빈상가를 6월1일부터 4일까지 견학하기도 했다.
인화상업지주유한회사는 홍콩의 최초 상장법인으로 지하패션백화점 전문 운영기업으로써 현재 광쩌우ㆍ정쩌우ㆍ하얼빈상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류패션을 중국전역에 공급, 중국 인화패션백화점을 제1의 브랜드로 조성할 전망이다.
심양지일대도는 홍콩상장회사와 인화상업지주유한회사가 개발, 건설, 경영, 관리하는 패션백화점으로 총 15억여 위안(한화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쇼핑, 관광, 문화, 오락, 여가, 운동, 음식 등의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작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0월에 개장하며 이곳에 약 500여개의 한국브랜드를 유치해 의류상품 50%, 기타 상품 50%의 약 600여개의 점포가 입점 될 예정이다.
따라서 지하 1ㆍ2층에 약 5만㎡의 한국 상품관이 조성돼 중국의 첫 번째 한국문화산업거리로서 중국내 한국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하 1층에는 한국 화장품,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는 한국패션관이, 지하 2층에는 일상생활용품, 문화용품, 전자제품, 공예품, 음식 등을 판매하는 한국생활용품관이 들어서게 된다.
심양시는 중국동북3성의 정치ㆍ문화ㆍ물류의 중심도시이며 약 20만 명의 조선족과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현재 서탑 코리아타운이 심양시의 명물로 인식돼 있으나 유흥업소 밀집지역으로 현재는 경기가 대체로 침체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관 프로젝트는 중국에서 최초로 한국문화 패션거리 조성으로 한국 상품 체인화와 전시는 물론 판매환경을 마련하고 중한상업 문화교류의 교두보로 한류를 전 중국으로 전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심양 패션백화점은 국내외 유명 대규모 브랜드, 전문화된 건설업체 등의 참여로 중국 최대 지하백화점으로서 동북시장을 개척해 나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중국정부의 정책에 따라 토지사용료 면제의 조건으로 향후 3년에 걸쳐 중국각성 33개 지역에 400만㎡의 지하백화점을 건설할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에서는 심양롯데월드를 건립할 예정으로 심양시에 새로운 제2의 코리아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그랜드 오픈은 10월 28일에 열릴 예정이며 중국 29개성 전 지역의 백화점에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전자제품 등 한국 상품을 상시공급 계약해 상품수출을 증대시키고 국내 일자리가 대폭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