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근린공원 산책로 준공

5억여원의 예산 들여 2천45㎡에 탄성포장…노숙자 방지시설도

 

◇지난 10일 서소문 근린공원 준공식에서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김기래 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가 서소문 근린공원의 산책로를 새롭게 변신시키고 지난 10일 공원 내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서소문 근린공원의 노후화된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노숙자 방지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3월 5일에 착공을 시작해 5월 31일 준공됐다.

 

 공사는 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무칩 탄성포장 약 2천45㎡ 등 6종 포장을 했으며 노숙자 방지시설로 247m의 조경석 이설을 쌓았다.

 

 또한 회양목, 화살나무, 외자나무, 영사농 등의 나무 5종을 7천 400주 식재해 자연과 어우러진 공원을 조성했으며 운동시설을 11개소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원을 밝게 하기 위해 공원등을 11개소 설치했으며 앞으로 7개소 더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구는 천막철거, 쓰레기투기 조치, 초소설치 등을 요청했으며 공원 내 노숙자 관련 민원조사를 실시해 노숙자 텐트를 철거했다.

 

 준공식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 양동용ㆍ고문식ㆍ김기태 구의원, 이문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조걸 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황충성 중림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많은 주민들이 참석했다.

 

 나경원 의원은 “서소문공원이 새롭게 단장하는 데는 많은 분들이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구에는 이렇게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늘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서소문공원이 미관상으로나 환경적으로 낙후됐었는데 많은 협조를 통해 말끔하게 정비됐다”며 “주민들의 일상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래 의장은 “서소문 공원이 새롭게 정비된 모습으로 주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며 “공원을 마음껏 애용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