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 / 류 재 호 서울지방보훈청 취업지원팀장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꿈꾸며…

8월은 광복 제63주년이 되는 달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광복절 노래를 되새겨 본다.

 

 “흙 다시 만져보죿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뜨거운피 엉긴 자취니… 길이 길이 지키세”

 

 광복절은 일본으로부터 독립된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된 것을 공포한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 비록 독립을 위해 준비한 광복군의 역할이 사라진 가슴 아픈 한이 있지만, 일제 강점기 동안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항거하고 투쟁했다.

 

 조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풍천노숙을 마다않은 순국선열들의 위국충정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안정 속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과 독립정신을 되새겨보고 그 분들의 희생적인 발자취를 알고 드높은 기개와 독립정신을 배우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이요 도리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 우리는 국경 없는 무한 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에 처해 있으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급변하고 있다. 그동안 잠들었던 중국은 거대 공룡처럼 깨어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오랜 경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한다.

 

다시 주변국들이 힘을 비축해 나가는 지금, 민족의 영광된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 새롭게 정신을 가다듬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가만히 있지 않은 주변국들뿐만이 아니라, 우린 내부적으로 고유가 속에 어려운 경제도 풀어야 하고, 높아진 국민의식에 맞게 신뢰감을 회복하고 분열된 국론의 통합도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정신을 차려야 할 때이다.

 

 우리 모두 애국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살려 국민통합과 진정한 민족공동체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건전한 정신문화를 뿌리 내리게 하여 21세기 세계로 웅비하는 위대한 한민족 시대를 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