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최근 유행주를 근거로 다음해에 유행할 주를 추천하면 각 국가별로 이에 준하여 추천된 주와 유사한 항원성을 지닌 주를 백신 주로 선택하게 되며, 필요하면 각 국가에서 분리된 주의 항원성에 근거하여 추가로 포함되기도 한다.
백신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면 약 50-80% 정도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고 예방접종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게 되며 한달이 지나면 최고에 달하해 약 5개월 정도까지 효과가 좋고 그 이후는 감소되며 대개 효과는 1년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12월에 시작되므로 접종 시기는 그 이전인 가을(보통 9월말-10월말)에 접종해야 하며 항체 지속기간이 짧고 항원의 소변이로 인한 백신 균주와 유행균주의 항원성의 차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매년 접종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독감의 합병증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6개월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며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면역질환자나 면역억제요법을 받는 사람, 혈색소병을 가진자,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소아 등의 고위험자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또한 이들과 접촉하는 의료인, 고위험자의 가족, 요양원 거주자,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도 접종을 받아야 하고 이외에도 독감 계절동안 임신 2기나 3기인 여성들도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유행시기에 외국여행을 할 자도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정상 성인도 접종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6개월~2세 아이도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합병증이 무섭고 예방접종의 비용 대비 효과가 좋고 큰 부작용이 없어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미만의 영아나 임신초기의 임부, 급성 발열성 질환을 가진자는 금기이며 계란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접종하기 곤란하다.
계란 알레르기 환아의 경우 접종의 안정성 여부에는 아직도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심한 아나필락시성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경한 반응이 있었거나 접종을 원할시는 소아과 방문 후 계란에 대한 피부나 혈액의 알레르기 반응 검사후 의사와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는 비교적 안전하다.
독감은 한번 돌면 퍼지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유치원 학교 같은 곳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삼성제일병원☎2000-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