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며 전력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정의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복지관이 나섰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해경)은 지난 7월, 가정에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진단하고 절약 방법을 안내하는 '에너지 절감 컨설팅'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사업은 심화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에너지 절감 컨설팅'은 복지관에서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한 11명의 컨설턴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감축 방안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과 공동전기 사용량 절감을 위해 지난 7월 4일 중림삼성사이버빌리지 아파트와 MOU를 체결하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 컨설팅을 집중 운영했다.
이번 컨설팅에는 총 70가구가 참여했으며 약 3개월 후 참여 세대의 전기 소비량을 모니터링해 실제 감축 여부를 파악하고, 생활 습관 변화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MOU를 체결한 아파트에서는 공용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해,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전기 절감 방법도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중림삼성사이버빌리지 김항래 관리소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많은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단지 전체가 함께 절약을 실천하는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이해경 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 컨설팅 사업'은 지역주민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활 속 절약을 실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