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지난 6월 26일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손주하 이정미 소재권 길기영 허상욱 송재천 조미정 의원 등 7명이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27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중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이정미 의원과 길기영 의원 등이 구청장과 일문일답을 하기도 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중구의회 소재권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제295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집행부(구청)에 대해 △다산로변 종상향 추진 건의 △남산자락숲길 전면 개통 관련 △국립중앙의료원 부지를 활용한 중구복합청사 건립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다산로 일대 종상향 추진과 관련, “지난 제287회 정례회에서 다산로 일대의 장기적인 낙후와 개발 정체 문제를 지적하며, 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개발 계획과 용도지역 종상향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1년이 지나도록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다. 다산로변은 황학동에서 약수동, 버티고개까지 7개 동을 관통, 중구 인구의 67% 이상이 거주하는 핵심 지역으로 지하철 2·3·5·6호선이 지나고, 약수·청구·신당역 등 환승역이 집중된 교통 요충지이자, 중구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다산로 양변이 오랜 기간 준주거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정체돼 있으며, 이는 중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산로변 일대 종상향 추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을 구청장이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구청 청사 건립 추진 계획과 관련, “현재 중구청 청사는 건립된 지 45년이 경과한 노후 건물로, 최근 5년간 수선비 등 시설 보수에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반복적인 유지보수에도 불구하고, 현 청사는 구조적 기능적으로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기존 청사의 계속된 유지보수는 불안정한 안전 구조에 대한 임시적 대응에 불과하며, 내진 및 방화 성능을 갖춘 설비를 포함한 신청사 신축이 장기적으로 확실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구청장도 신청사 신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립중앙의료원이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하면, 현재 국립의료원 건물을 임대해 임시 청사로 활용하고,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청사 신축 계획은 구체적으로 수립돼 있는지? 그리고 국립의료원 건물 임대를 활용한 임시청사 방안에 대한 구청장의 생각과 추진 의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