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과 사운드 아트의 경계를 허물다

정화예대, 비주얼 아트분야 DJ 가재발 초청 특강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5월 22일 대학로캠퍼스에서 오디오 비주얼 아트 분야를 선도하는 DJ 가재발(본명 이진원)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전자음악과 오디오 비주얼 사운드 아트’를 주제로, 음악·기술·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창작 세계를 조명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DJ 가재발은 1990년대 미국 뉴욕에서 레코딩 엔지니어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프로젝트 그룹 ‘바나나걸’의 프로듀서로 참여해 히트곡 ‘엉덩이’를 제작하며 대중적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테크노 곡 ‘MUUL’을 영국에 발표해 현지 테크노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미디어 아트팀 ‘태싯그룹’ 결성, 사운드·오디오 비주얼 페스티벌인 ‘위사 페스티벌(WiiSA Festival)’ 창립 및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강연은 △전자음악의 확장 △사운드 아트와 매체의 진화 △창작과 커리어의 지속성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DJ 가재발은 자신의 작품을 사례로 들며 대중성과 실험성의 균형에 대해 설명하고, Max/MSP, Ableton 등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및 사운드 설계 경험을 공유했다.

 

정화예대 뮤직테크놀로지전공은 이번 특강을 비롯해, 프로듀서 라이언 전 특강, 게임 음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작자로서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는 융합예술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