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구립으로 전환 운영 하자”

■ 제289회 중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주요내용
/ 조미정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중구의회(의장 소재권)는 지난 12월 5일 제289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이날 중구의회 의원 9명 중 양은미 길기영 손주하 이정미 허상욱 조미정 의원 등 6명이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6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길성 중구청장의 일괄답변을 듣고 길기영 의원 등이 구청장과 일문일답을 실시했다. <다음은 구정질문 주요내용, 질문순서 순>

 

■ 조미정 의원(의회운영위원장)

중구의회 조미정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2월 5일 열린 제289회 중구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집행부(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문제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등에 대해 구정질문을 전개했다.

 

회현동 주민의 숙원사업인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신축과 관련, “민선 8기 들어 구청장은 기존의 사업방식을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로 전환해 구 재정 부담 없이 전액 민간 자본 유치로 회현동 행정복합타운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현재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는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제안서 검토 결과 미승인돼 재검토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며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 제안서 검토 결과 미승인 사유에 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회현동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이 중구 관내 ‘소공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이나 ‘을지로동 행정복합청사 건립’과 같은 기부채납 방식이 아닌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BTO)의 사업이라 민간사업자가 투자한 사업비 회수로 인해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 이행비용만 지출하다 사업이 무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된다”며 “조속한 사업시행으로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회현동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와 관련, “지난 11월27일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초청공연에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 무대에 오른바 있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 대표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해외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것은 우리 중구가 최초로 이는 2019년 창단 이후 지난 6년간 꾸준히 연주 실력을 쌓아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거점 기관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이 가족과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41개 꿈의 오케스트라가 국비 지원 종료 후에도 자립 거점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성동구와 구로구의 사례는 모범적이라 할 수 있다. 성동구는 2012년 서울시 최초로 거점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이 종료되던 2018년, 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에서 최초로 구립 오케스트라로 전환해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우리 중구는 ‘중구 구립 예술단체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있지만 현재는 ‘중구구립합창단'과 '중구가요합창단’만을 운영하고 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구립 예술단체는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구립으로 전환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구청장에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