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일본 아오모리현 문화 교류·협력 방안 논의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 등 7명의 방문단 내한 간담회
관광메카 중구 특색 활용한 양국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투어, 기후환경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 관람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은 지난 6월 7일 미야시타 소이치로 일본 아오모리현 지사를 포함한 7명의 방문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국 문화 교류 방안과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기관 간의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재단과 아오모리현은 2023년 4월 충무아트센터에서 문화적 교류를 논의한 바 있다. 해외 관광 메카로 불리는 서울시 중구의 특색을 활용해 지역 간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다. 


아오모리현은 지난 2010년,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을 아오모리현 초대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15년째 지속적인 우정과 신뢰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7일 성사된 이번 만남은 특히 미야시타 소이치로 지사가 아오모리현 지사로 당선된 후 첫 공식 방문으로 의미가 크다. 미야시타 지사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감소 대책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인물로 일본에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간담회 직후 충무아트센터 1층에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신당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투어가 이어졌다. 양 기관은 기후환경사진전 ‘컨페션 투 디 어스’를 관람하며 환경문제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재단은 문화 교류와 소통의 창구로서 실질적인 문화 교류 방안을 제시했으며 아오모리현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아오모리 현립미술관과 충무아트센터 간 교류 협력 및 양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사진을 통한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지닌 아오모리현과 문화 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며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서로의 예술적·문화적 이해도를 높여 양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