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살리기 ‘우리동네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

중구·호텔신라 협약맺고 창업보증료·테이블오더 태블릿등 4천400만원 규모 지원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 온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호텔신라와 손을 맞잡았다.

 

중구는 ㈜호텔신라와 2023년 11월 협약을 맺고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에 주문 시 사용하는 태블릿(테이블오더)을 설치해 주고 관내 소상공인들에게는 창업 보증료를 지원키로 했다.

 

소·대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들의 ‘승승장구’를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중구청은 사업 기획, 지원 대상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를 도맡았다. ㈜호텔신라(신라면세점)는 재원을 제공하고 장충단길 로컬브랜드사업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관련 실무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4천400만 원으로 장충단길 골목형상점가 테이블오더 태블릿에 2천400만 원, 소상공인 창업 보증료에 2천만 원이다.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분기별로 심사해 약 25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대표자가 중구민인 기업과 제조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9일 오후 3시에 김길성 중구청장, 김준환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 윤상철 장충남소영길 상인회장, 이광선 무봉리토종순대국 대표, 정경원 장충단길 로컬브랜드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가게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중구와 ㈜호텔신라 간 협약으로 장충단길이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장충단길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