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구민과의 약속 이행과 구민 복지를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177억원으로 일반회계 125억원, 특별회계 52억원이다.
올해 공시지가 하락으로 재산세 등 256억원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세계잉여금 차액 173억, 전년도 이월금 174억 등 세입예산(안)을 반영했다.
아울러 연도 중 미집행 예상되는 예산과 사업 구조 조정 등 약 20억원 예산을 과감히 감액 조정해 최소한의 추경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경(안)에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 사업 그리고 공공요금 인상분을 중점 반영 편성했다.
특히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위해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5억 7천만원 △출산양육지원금 확대 지급 4억 7천만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도심 재개발을 위한 △중림동 398 일대 재개발 조합직접 설립 공공지원 1억 3천만원과 △회현동 공공청사 민자적격성 용역 1억 5천만원 등도 투입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는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비 3억 5천만원과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지원 6천500만원 △장애인 발달재활서비스 6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난임부부 지원 2억 7천만원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3천500만원과, 안전 관련 예산으로 △전통시장 화제공제보험 가입 지원 9천800만원 △재난상황실 24시간 운영을 위한 필수 인건비 3천9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그 외 특별회계 예산으로 △버티공영주차장 엘리베이터 설치 4억 5천만원 등 이 있다.
구는 재산세 감소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2023년 기존 예산 중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고, 구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고심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5월 31일 중구의회에 제출돼, 7월초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023년 본예산 심의 시, 구의회에서 삭감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어르신 교통비 지원' 예산안이 확정되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