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집 앞 공원이 온 가족 힐링 명소

5월부터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색다른 공원 프로그램 운영
서소문역사공원 ‘사운드 퍼퓸 in 서소문’, 응봉근린공원 ‘엄빠공휴일’ 운영
공원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해 오감이 즐거운 다양한 체험 선사

 

 

가정의 달, 북적이는 놀이동산만이 정답은 아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서는 집 앞 공원이 온 가족의 힐링 명소다.


중구는 마음껏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 바쁜 일상과 육아로 지친 엄마 아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심 속 자연에서 중구가 마련한 선물을 온 가족이 한껏 누려보자.


서소문역사공원(중림동)에서는 5월 20일(토) 가족 단위 혹은 개인의 신청을 받아 ‘사운드 퍼퓸 in 서소문’을 진행한다.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서소문 성지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접한 후 자신의 느낌을 청각적, 후각적 경험으로 확장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운드디자이너와 퍼실리테이터의 안내로 느낌을 소리로, 또 허브차 향기로 전이시켜 볼 수 있다. 소감을 나누면서 표현력도 기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응봉근린공원(약수동)에는 ‘엄빠공휴일’(엄마와 아빠가 공원에서 휴식하는 날)이 있다. 


아이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1시간 30분 동안 목공 활동, 재활용품을 활용한 협동 작업, 신체 놀이에 흠뻑 빠져 있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아로마 향기요법과 요가를 통해 지친 몸을 돌보고 자연물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아트테라피’로 마음을 들여다 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은 5월∼10월까지 총 6회 운영된다. 5월 13일, 6월 3일, 6월 17일, 9월 23일, 10월 14일,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2시30분에 진행되며 대상은 7∼10세 어린이와 부모다. 신청은 5월3일부터 12일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묵정어린이공원(광희동)에서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인근 주민,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 놀이전문가가 협업, 놀이터의 디자인을 바꾸고 있다. 아동이 거리낌 없이 뛰놀기 위해서 놀이터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궁리 끝에 새롭게 변신할 놀이터가 기대를 모은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 속 중구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특별한 공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중구의 공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에 가족이 함께 참여하셔서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어른들은 꿀맛 같은 휴식시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