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래 후보,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4선 성공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60% 득표율로 성낙진 후보에 승리
“모두가 잘살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농협을 만들겠다” 다짐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용래 후보(67. 현 조합장)가 4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기호 1번 김 후보는 기호 2번을 받은 성낙진(68) 후보와 접전을 펼친 가운데 김 후보가 60%의 득표율로 제23대 조합장에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조합장 선거의 관심을 반영하듯 대의원 6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 후보가 39표, 성 후보가 26표를 얻어 김 후보가 13표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4번이나 연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박준민 중구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과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김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오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난 10년간 해왔던 것 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앞으로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뜻을 잘 청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그는 또 “현재 좋지 못한 금융환경과 꿀벌이 집단 폐사하고 사라지고 있다”며 “집단폐사에 대한 대책을 중앙회와 같이 하루속히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박준민 선거관리위원장은 “김용래 조합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4회에 걸쳐 당선된 것은 그만큼 조합원들의 신뢰와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임기 동안 양봉농협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조합장은 이번 임기동안 “3천200여명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잘살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농협을 만들겠다”며 “당기순이익 200억 원, 총 사업규모 5조 원, 경제사업 손익 20억 원, 자회사 손익 50억 원 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국양봉농협 벌꿀을 최고 브랜드로 육성하고 △연간 1만드럼 이상 벌꿀 판매로 위상을 제고하고 △양봉 직불금 시행 △밀원수 직불금 시행 △법정 전염병 소각시 보상안 마련 △한국-베트남 FTA협정에 따른 무관세 벌꿀 유입 대책 마련 △꿀벌 재해보험 보장 확대 △꿀벌 체험 테마파크 등 200만평 복합 밀원단지 조성 메타버스 접목 △허니카페 전국 100개 추가 오픈 △양봉수입 보장보험 등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들 복지사업으로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 신설 △조합원 휴양시설 건립등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