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시설관리공단, 전기차 화재 대비 소화장비 비치

서울시 자치구 공단 최초로 공영주차장에 소화질식포 설치
공영주차장 15개소 53기 전기차 충전시설 9천만원 예산 확보

서울시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화수)은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 화재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대응 전용 소화 장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공영주차장 15개소에 설치된 53기의 전기차 충전 시설과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전기차의 화재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약 9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화질식포와 안전 장구, 소화기 등 방화 장비 7종(총 231점)을 구매·배치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공단 최초로 공영주차장에 설치한 ‘소화질식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을 화재 차량에 덮는 방식으로 산소 유입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화 장비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연소 확산을 방지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금년 2분기 중으로 중부소방서와 기관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경화수 이사장은 “전기차 및 충전시설 보급이 확대되면 화재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안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