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아동복상가 튀르키예 대규모 구호품 전달

마마·부르뎅·서울원·포키·크레용·탑랜드 아동복 등 6개 상가 동참
9천만원 상당 겨울아동복 3천여점 … 국내외 어려움 함께 나눌 것

 

남대문아동복상가연합회(회장 김홍민)는 지진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위해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동복 상가 상인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피해를 입고 있는 튀르키예를 돕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의류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류는 3세에서 11살까지 입을 수 있는 겨울용 아동복으로 25㎏ 26박스 3천여점이나 된다. 아동복 한점당 3만원씩 계산해도 시중 판매가격으로 따져보면 9천만원이나 되는 물량이다.


튀르키예가 춥다는 얘기를 듣고 겨울용 아동복을 구호품으로 마련해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 처럼 아동복 의류를 함께 전달키로 동참한 상가는 마마아동복(회장 김종석), 부르뎅아동복(운영회장 김종필), 서울원아동복(회장 이종원), 포키아동복(회장 목창도), 크레용아동복(회장 이시현), 탑랜드아동복(회장 김홍민) 등 6개 상가다.


남대문아동복상가연합회 총무를 맡고 있는 서울원아동복 이종원 회장은 “아동복 6개 상가 회장단을 통해 논의한 뒤 3일만에 이 같은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장과 김종필 부르뎅아동복운영회장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홍민 남대문아동복상가연합회장은 “각 상가 회장들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며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어린이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장도 “남대문시장 상인들도 구호물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전달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