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한 의원 “초·중·고 인조잔디 설치 유지관리 방안 제안”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수혜자는 주민과 아이들
유해성 논란만 없으면 인조잔디는 천연 보다도 적합
인조잔디 유지관리 비용 교육청·자치구 8대2가 적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중·고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필요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서울시교육청에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인조잔디가 학교 운동장에 보급되는 초기에 유해 성분검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2020년 1월 ‘서울시 교육청 친환경 학교 운동장 및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충분한 안전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구에 위치한 성동고를 사례로 2021년 10월에 운동장에 설치된 인조잔디의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전 항목에서 유해 성분이 없거나, 기준치 이하인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유해성 논란만 없다면 인조잔디는 마사토, 천연잔디 및 우레탄 마감재보다 여러 면에서 학교 운동장 조성에 적합하다고 보았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06년부터 2022년 까지의 초·중·고 연도별 인조잔디 설치 경향에 대해 꾸준히 상승 추세인 것을 언급하며, 과거부터 꾸준히 설치 요구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인조잔디의 설치 후 유지관리 비용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서로 협조해 부담 비율을 서울시교육청 8, 자치구 2의 매칭으로 검토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조잔디 조성으로 혜택을 보는 수혜자는 바로 주민과 아이들”이라며 “행정 입장이 아닌, 실제로 이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인조잔디 설치 수요와 편의성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