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15일간 일정 개회

김현기 의장 “이번 임시회 키워드,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
시정질문 등 현안 처리,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는 의회” 강조
교통방송 세금지원 조례 폐지, 택시요금, 소각장 등 토론 요구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1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관련 질의(3일간) △27일까지 각 상임위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한 후 △9월 28일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첫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서울시 미디어재단(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택시 심야할증 및 기본요금 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국민의힘, 강남제3선거구)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심의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키워드는 현장 제일과 민생 우선”이라며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정책을 세밀하게 가다듬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는 의회”임을 강조하며 “향후에는 의회의 여과기능과 결정기능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에 다뤄질 핵심 안건으로 교통방송 세금지원 폐지 조례안, 택시요금 인상안과 함께 소각장 건설 등의 현안을 제시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논의해 무엇이 민생인지, 어떤 것이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역할인지 입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3% 표본조사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초학력 전수조사가 절박하게 요구된다”며 “기초학력 전수조사 방법 등 세부 집행계획을 의회에 조속히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의회도 교육위원회와 서울교육학력향상 특위를 통해 세밀히 점검하는 한편, 시청과 교육청의 추경예산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의회를 혁신하고, 잘못된 제도와 예산을 지속적으로 고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이형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