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름철 맞아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 강화

8월 말까지 음식점 6천여 곳 돌며 6대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 당부
최근 5년간 전국 여름철 식중독 발생 99건… 58%는 음식점서 발생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고온·다습 등에 의한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식품업소 등의 철저한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국 계절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봄 68건, 여름 99건, 가을 66건, 겨울 49건이며, 여름철 발생한 99건 중 58%는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주요 원인균으로는 병원대장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제주니 등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주를 이뤘다. 


중구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약 9천 300여 개의 식품접객업소가 있으며, 이는 올해 기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이에 중구는 식중독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다소비식품 취급업소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나섰다.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관내 냉면, 삼계탕, 횟집 등 여름철 다소비식품 취급 음식점 1,000개소와 식품접객업소 5,000여 개소를 방문해 '6대 안전수칙 실천사항'과 '음식점 안전조리 요령'을 안내한다. 


6대 수칙은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칼·도마는 육류, 생선, 채소용 구분해서 사용하기 △식재료는 세척하고 주방기구 등은 소독하기 △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이하 보관 등이다. 


특히 음식점 종사자에게는 유통경로 확인 가능한 식재료 사용, 식재료 분리보관, 조리 완료된 식품이나 가열 조리하지 않은 식품은 맨손으로 조리 금지, 조리 전 깨끗이 손씻기, 청결한 복장 유지 등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위생적인 음식점을 위해 식중독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