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축구협회 제3·4대 회장 이·취임식

문종수 회장 “40년 축구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적 없었다”

 

 

서울시 중구축구협회는 지난 7월 27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성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윤판오 부의장, 조미정 복지건설위원장, 손주하, 이정미, 허상욱, 송재천 의원, 박순규 전시의원, 축구 동호인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4대 문종수 회장은 제3대 김해곤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문종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6년만에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재 관리단체 지정 때문에 2022년 5월 30일 축구회장에 당선되고도 중구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구 축구협회가 40년이 넘도록 이렇게 힘들고 어려움 적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중구체육회는 중립입장에서 공정성을 지켜야할 의무를 망각하고 후보등록기간인 5월 20일 경 축구협회 전회장을 출마토록 선동하고 선거개입을 했다”며 “선거법 위반 때문에 관리단체 지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을 자행하면서 5개월이 넘도록 관리단체 지정해지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회장은 “현재 중구체육회는 23개 종목중 7개 종목 회장이 공석”이라며 “우리 체육인들이 웃으면서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조만간 동호인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해곤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중구축구협회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다시 회장을 맡아준 문종수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축구협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준 국회의원은 “학창시절 13번 레프트 윙으로 축구를 한 경험이 있어 축구에 대한 애정이 많다. 그런데 동호인들이 운동을 하면서 왜 갈등이 생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문종수 회장과 함께 갈등을 해소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