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권 독립의 첫 걸음, 중구의회 인사위원회 가동

지방의회 31년의 숙원해결… 자체 인사위원 7명 위촉
의회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전반 심의·의결
길기영 의장 “전문성 확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 당부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8월 2일, 소회의실에서 ‘중구의회 인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는 지방의회 31년만에 인사권 독립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로 위촉식에 이어 첫 인사위원회 회의도 함께 열렸다.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의회 소속 직원의 임용권자가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독립적인 인사 운영을 위해 인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인사위원회 위원은 인사·행정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5명과 및 내부 공무원 2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의회 소속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열린 첫 인사위원회 회의에서는 2022년 중구의회 인사운영 계획 등의 안건 심의 및 의결이 이루어졌다.


길기영 의장은 “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으로 구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의정 역량을 갖추고 전문성을 확보한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