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어버이날 앞두고 보양식 삼계탕

약수시장 날마다장터 강경애 사장, 어르신들에 삼계탕 50명분 후원

 

중구 약수동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5월 4일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나눔에 나섰다.

 

어버이날을 쓸쓸히 보내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은 삼계탕 50명분을 흔쾌히 후원한 주인공은 약수시장에서 ‘날마다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강경애 사장이다.

 

강 사장은 지난 연말에도 저소득가구를 위해 소머리 국밥을 후원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솔선하여 선행을 베풀어 왔다.

 

약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효행장려위원회, 약수동 플라워캘리그라피 수강생들도 카네이션과 봄꽃으로 손수 꾸민 캘리그라피 손글씨 액자 등을 기증해 마음을 보탰다.

 

이날 약수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도 확인하고 날마다장터의 영양만점 삼계탕을 전달했다.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은 약수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삼계탕을 받아가셨다.

 

봉사에 참여한 약수동 한 주민은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교류가 줄면서 명절이나 어버이날에도 홀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아져 마음이 아프다”며 “어르신들이 모처럼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현우 약수동장은 “다들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마음을 모아주신 주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