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연구소 ‘새롬’ 친환경 그린리더 교육

중구, 쓰레기 배출문화 개선… 자원순환 주민인식 개선 일환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쓰레기 배출문화를 개선하고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인식을 높이고자 친환경 그린리더 교육에 나섰다.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에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클린코디와 직능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올해 새로 채용된 ‘마을클린코디’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교육에서는 △쓰레기문제 현황과 해결책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다뤘다.

 

각 동별 주민들로 구성된 ‘클린코디’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청소 사각지대를 발굴해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4월에는 각 동별 직능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폐기물의 이해와 올바른 분리배출 △쓰레기위기,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5차례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는 가장 적지만 명동, 동대문 등 중심 상업지구가 집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그만큼 쓰레기 문제도 심각하다. 게다가 오는 2025년에는 수도권 매립지 운영이 종료돼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폐기물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은 전국 최초의 쓰레기문제 전문 교육시설로, 중구 자원순환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일상 속 친환경 습관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교육과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주민 모임도 지원한다. 종이팩, 건전지 등 고품질 재활용품 교환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원순환 거점 공간의 기능도 수행한다.

 

구 관계자는 “매월 중점 교육 대상을 정해 쓰레기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려서부터 친환경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 지난해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목표치의 87.9%를 기록해 서울시 반입량관리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양호 구청장은 “좋은 버림이 좋은 쓰임으로 연결되는 자원순환 활동에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