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플러스재단 문혜정 대표 무책임 행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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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재 시의원 5분자유발언… 오세훈 시장 보은인사 지적
간병휴가 이유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지금까지 연락 두절
“연봉 1억원 이상, 수행기사 제공받는 대표로서 자격 의심”

 

오세훈 서울시장의 캠프인사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50플러스재단 문혜정 신임대표의 무책임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2)은 11월 18일 제303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50플러스재단 문혜정 신임대표의 행적과 대표로서의 자격 유무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10월 오세훈 시장은 후보 시절 선거캠프 출신 문혜정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50플러스재단 대표에 임명했다.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문 대표의 전문성과 능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러한 우려를 증명하듯 문 대표는 지난 11월 2일부터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 출석하지 않았고, 경력 증명을 위한 기본서류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재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기재 의원은 “문혜정 대표는 11월 2일 50플러스재단 행정사무감사에 가족 간병휴가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감사가 종료된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재단을 이끌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 11월 2일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거듭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감사가 종료된 11월 15일까지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50플러스재단으로부터 대표이사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또한, 50플러스재단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 복지정책실도 제대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하는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는 인터넷이나 휴대폰 또는 팩스번호만 있으면 손쉽게 출력해 제출이 가능한 자료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사진으로라도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나 끝끝내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직원 뒤에 숨고, 집행부 뒤에 숨어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는 문 대표가 과연 연봉 1억에 수행기사까지 제공받는, 300억 이상의 예산을 운영하는 서울시 출연기관 대표직에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고 “문제가 있다면 정면에 나서서 소명하고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박기재 의원은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바로 오늘(11월18일), 문 대표는 또 다시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세훈 시장에게 자신의 책무를 져버린 채 일방적 문자 한 통으로 병가를 내고 있는 문 대표의 행방에 대해 되물으면서 문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단을 정상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