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 추진

지역 공동체·틈새돌봄 시범사업
발달장애·부모치유 주말 긴급돌봄
야외체육활동 돌봄 플랫폼 구축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발달장애, 주말 긴급돌봄, 야외체육활동 돌봄 등 다양한 돌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안에서 돌봄수요와 공급을 연결해 긴급하게 필요한 돌봄의 공백을 메우는 ‘주민참여형 돌봄사업’이다. 돌봄으로 관계를 이어 주민공동체를 더욱 돈독히 하고 학교나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돌봄의 틈새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분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행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해 온 주민 모임과 사회적경제 기관의 참여로 추진되고 있다.

 

참여 주민 모임은 발달장애인 돌봄 모임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 협동조합’, 주민강사 모임인 ‘놀이로통합교육강사 협동조합’과 공동식탁과 밥상을 운영하는 맘티쳐, 육아맘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주민모임이다. 이들은 이미 구에서 주최한 주민공모사업 ‘내:일가치 챌린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하며 모임을 탄탄히 다져 온 전력이 있다.

 

중구형 서로돌봄 The함께 프로젝트에서는 특히 맞벌이 부부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앞장서 이웃 간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주민플랫폼을 확장해 가고 있다.

 

돌봄공간을 찾아내 방과 후나 주말돌봄 공백을 메우고, 먹거리를 공동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주민주도 돌봄사업의 가장 큰 장벽은 돌봄공간 부족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업으로 주중 인근 교회의 주차장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 축구인조잔디장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체육시설 등이 폐쇄된 상황에서 야외 축구인조잔디장에서의 인라인 교실과 축구교실 등 생활체육프로그램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소외돼 왔던 돌봄영역 중 하나인 발달장애 아동돌봄은 부모치유프로그램과 아동프로그램 등 가족전체 돌봄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낌없이주는나무 협동조합은 수익창출이 어려운 발달장애아동 돌봄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구는 주민주도형 돌봄사업이 아동청소년, 발달장애가족, 어르신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2022년까지 3개년에 걸쳐 공모사업비 총 3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돌봄 플랫폼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역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돌봄문제를 해결하고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모범적인 사회적경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