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운영위원장에 당선된 소감은.
“초선의원이지만 전반기 의정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자리는 의회 회기 일정부터 상세한 사항을 조율하는 자리이며 의원과 집행부와의 합의점을 찾아 원활한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결정하는 책임감이 요구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의회와 의정활동 방향은.
“중구의회 의원들은 정당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중구 발전에 대한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주민의 대표이며 주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동의 소임을 가진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앞으로 낡고 소모적인 태도는 지양하고 소통을 통한 조화로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방안은.
“건전한 의견충돌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오히려 의견충돌이 없을 때 의회의 기능에 대해 의심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타협이고 협상이라는 말처럼 상호 간의 발전을 향한 협의의 자리와 함께 의회나 집행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모든 의원이 모두 직책을 맡아본 선례를 남겼는데.
“8대 의회 개원 당시 모든 의원들이 함께 고민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떠나 공평하게 상임위원회 직을 수행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의원들 간의 신뢰와 존중하는 환경이 얻어낸 아름다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에 대해.
“중구보건소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수개월째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위기가 도래했고 특정 국가의 국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 현상이 염려됩니다. 중구의회는 코로나 19 사태와 이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제도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중구청사 이전추진 등에 대해.
“중구청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비 신당권 주민들의 행정적 소외가 없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앞서 언급한 문제가 해결돼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주민 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 국립의료원 미공단부지로 이전·신축에 대해.
“당시 박원순 시장의 제안으로 정부는 최근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이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 감염전문병원과 같은 최첨단 공공의료기관의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동료의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투표가 곧 민주주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수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소수의 목소리 또한 존중돼야 합니다. 중구에는 다양한 현안과 숙제가 있는 만큼 의원들과 구민들과 대화를 통해 중구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