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휴관에도 돌봄공백 제로

중구,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 배부… 수공예 활동 키트등 담아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치매 및 치매 고위험 어르신에게 가정용 치매 치료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를 개발, 제작해 전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되자 치매 어르신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가 나선 것이다.

 

기억건강꾸러미에는 △‘강낭콩 키우기 세트’와 ‘식물 성장 일기장’ △소근육을 자극해주는 ‘수공예 활동키트’ △자체 제작한 ‘인지 증진 활동지’ △견과류, 팩참치 등의 치매예방식품 등을 담았다. 꾸러미 구성은 대상자의 진단유형(정상군, 고위험군, 치매군)에 맞게 전문가 자문을 얻어 맞춤 개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2차로 배부되는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는 4월 20일부터 열흘간 중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141개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배송됐다. 전달은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약속 시간에 문 앞에 꾸러미를 두고 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 사업 1기에 참여했던 정씨(여, 76세)는 “수개월째 집에만 있으니 답답했는데, 꾸러미를 받은 뒤부터는 시간 가는지 모르고 활동한다”며 “공부하다 모르는 게 생기면 센터 직원이 전화로 친절히 알려주니, 집에서 공부해도 큰 어려움은 못 느낀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지속되는 동안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를 주기적으로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외부활동이 단절된 치매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신경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한층 강화하고 전화 건강상담과 기저귀, 방수매트 등 조호 물품도 지원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찾아가는 기억건강꾸러미는 치매 어르신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코로나 사태로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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