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 국회의원 당선

중구성동구을 투표율 67.7%… 미래통합당 지상욱 후보에 4.68%인 5천771표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50) 후보가 중구성동구을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4월 15일 열린 제21대 총선에서 중구성동구을 유권자 18만4천215명 중 67.7%인 12만4천73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가 51.96%인 6만4천71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미래통합당 지상욱(54) 후보를 4.68%인 5천7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미래통합당 지 후보는 47.28%인 5만8천300표를 얻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주양 후보는 0.76% 937표를 얻는데 그쳤다.

 

거소·선상투표에서는 박성준 116표(37.42%), 지상욱 187표(60.32%), 이주양 7표(2.26%) △관외사전 등 박성준 7천313표(59.97%), 지상욱 4천776표(39.17%), 이주양 105표(0.86%) △국외 부재자 박성준 190표(60.51%), 지상욱 123표(39.17%), 이주양 1표(0.32%) 등이다. 특히 관외사전투표에는 1만2천394명이 투표에 참여함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이 많아졌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 투표수는 1천392표, 기권수는 5만9천79표에 달했다.

 

사전출구 조사에서는 박성준 후보 49.5%, 지상욱 후보 50%로 0.5%차로 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사전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1천표 이상 박 후보가 앞서가면서 분위가 반전됐다. 개표가 중반을 지나면서는 표차가 줄어드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총선 전체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3석, 더불어시민당이 17석 등 총 180석(열린민주당 3석 제외)을 얻었다.

 

미래통합당은 84석, 미래한국당이 19석 등 총 103석(국민의 당 3, 무소속 4명 제외)을 얻는데 그쳐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 지 후보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뒤늦게 통합하고, 공천이 늦어지면서 재선에서 실패했으며, JTBC아나운서 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가 새로운 국회의원에 당선됨으로써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박성준 당선인은 “안정된 국정운영으로 코로나19와 경제 위기, 두 전쟁에서 승리하라는 주민 분들의 준엄한 명령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국난을 극복하고 퇴행으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선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