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작아케이드 전기 가마 2대 설치

서울문화재단·까사미아… 10년 넘은 가마 교체 도예작가 창작 환경 개선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주거공간 브랜드인 까사미아(대표이사 임병선)와 함께 공예·디자인 창작 레지던시인 신당창작아케이드의 청년 예술가가 더 나은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설비인 전기 가마를 설치했다.

 

지난해 재단과 처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열악한 창작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가들이 작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서울중앙시장 신당지하쇼핑센터 안에 조성된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이다.

 

개관 당시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을 위한 가마를 구비했으며, 2010년에 추가로 가마 1대를 더 구입해 총 3대의 가마를 보유하고 있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인가가 좋은 이 곳은 매년 공모를 통해 연간 입주 작가를 선정하며 2020년은 35팀(37명)이 함께하고 있다.

 

까사미아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 작가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노후한 가마를 대체할 고가의 전기 가마 2대를 후원했다.

 

한정은 도예작가는 “이번에 들어온 전기 가마는 800℃나 1천200℃ 등 작품을 굽는 소성 온도를 정확히 설정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김상원 매니저는 “예술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창조적인 작품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라며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이번 일이 민관 협력의 좋은 계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