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김영백 사랑의 장학금 300만원 전달

대학생·고등학생 등 성적우수 학생 6명 선정… 폐지·공병등 모아 25년째 선행

 

 

장충동 신광교회 김영백 집사가 지난 13일 장충동 주민센터에서 ‘2020년 김영백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충동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성적우수 학생 6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120만원은 여름방학 중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의료비나 교육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2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장학금은 1년여 동안 폐품이나 폐지, 공병을 수거해서 모은 성금과 주의의 협조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25여 년 동안 매년 장학금 전달은 물론 등촌동 실로암 안과병원과 연계해 35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의 개안수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작년에는 CTS(기독교 방송)에 출연해 간증을 하기도 했다.

 

또 신광교회에서 운영하는 장충단공원 무료급식과 신광교회 장학금도 김 집사가 제안해 운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서울사랑 시민봉사대상, 생명사랑 부문 서울시장상, 제14회 정일형 이태영 자유민주상 사회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