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50일간 정례회 돌입

2020년도 예산안 등 심의… 시정질문·행정사무감사 등 실시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는 지난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19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듣고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16일 본회의에서 2020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의결하고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후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박원순 시장의 3기 시정의 성과와 과오를 돌아보고 서울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려 한다”고 밝히고 △지방 발전을 위한 재정분권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적극적 집행 △가족형태 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정책 △ 고용안정을 통한 ‘차별 없는 일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예산으로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보편적 복지를 뒷받침하고, 노후화된 도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재정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인상과, 국세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며 “지방이 자주재원을 가지고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때 진정한 의미의 자치와 분권이 실현된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2020년도 예산심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모두 담아내고, 놓친 부분은 없는지 낭비적인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최선을 다해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