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중구 10대 뉴스

중구자치신문 선정

 

/ 2017. 12. 20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17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다음은 10대 뉴스 주요내용)

 

1. 19대 문재인 대통령 시대 개막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고 5년 임기에 들어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본청 로텐더 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선서를 했다. 문 후보는 지난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41.1%인 1천342만3천800표를 얻어 24.%인 785만2천849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17.1%인 557만951표 차이로 누르고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는 역대 최다 표차를 기록한 것이다.

 

2. 전안법 소상공인 반발… 중구, 지자체 최초 개정 정부에 건의)

 

졸속 개정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동대문 일대 상인들과 전국 소상공인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지난 3월 14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동대문을 방문해 동평화시장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상욱 의원, 최창식 구청장등이 참석했다. 4월에는 중구청에서 그동안 수렴한 상인들의 의견과 현행 전안법의 미비점을 보완한 개정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3. 서소문 역사공원 예산놓고 의회 집행부 갈등

 

중구의회는 지난 6월 12일 열린 제23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소문 역사공원 기념관 건립에 따른 건물 취득 승인을 요청하는 제2차 수시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부결했다. 이와 함께 11월 14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3차 추경예산안 등 3회에 걸쳐 51억6천800만원을 계속 삭감했다. 중구에서는 6월13일 의회사무과에 대한 종합감사를 통보했다. 그리고 16일 열린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의 좌석도 없애버리고 의장축사는 물론 소개도 생략토록 했다. 22일 열린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도 구청장은 의회는 방문했지만 본회의장에는 참석하지 않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4. 남산 옛 중앙정보부 인권광장 탈바꿈

 

군부독재 시절 혹독한 고문수사로 악명 높은 곳이었던 남산 예장자락의 '중앙정보부 6국' 자리에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어두운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공간이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 공간을 '중앙정보부 6국'을 의미하는 '6'과 부끄러운 역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아 '기억6'으로 이름 짓고, 오는 2018년 8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 곳은 최근까지 서울시 남산2청사로 사용하다가 작년 8월 지상은 모두 철거됐다.

 

5. 9년 연속 서울시 자치회관 우수구 선정

 

중구가 9년 연속 자치회관 우수구에 선정됐다. 지난 8월 서면평가와 9월 현장평가 등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주관 '2017 자치회관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를 수상해 2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2009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자치회관 우수구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중구는 지역 장점을 잘 살린 마을사업과 활발한 참여를 토대로 한 운영 방식으로 남다른 자치회관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를 얻었다.특히 현장평가를 받은 을지로동과 청구동은 이러한 구의 특색을 잘 보여줬다.

 

6. 지상욱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바른정당 입당

 

지상욱 국회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최초로 자유한국당을 탈당, 지난 3월15일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그는 바른정당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리는 장소에 직접 참석해 자신의 입당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 의원은 “저는 오늘 사랑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한다”며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의원을 돕기로 했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7. 인쇄업 고도화된 미래전략산업 육성

 

중구는 지난 7월 쇠퇴하고 있는 충무로, 을지로 등 관내 인쇄업 집적지역을 보존·재생하고 인쇄업을 고도화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는 6월 21일 중구 충무로 3·4·5가, 인현동 1·2가, 을지로 3·4가, 오장동 등 30만3천여㎡ 일대가 서울시로부터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특정개발진흥지구란 비 공업기능 중심의 전략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이 지정한다.

 

8. 동대문 특화브랜드 어바웃디 출시

 

동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 육성화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동대문시장 내 글로벌 특화 브랜드 '어바웃 디'(About D) 론칭 행사가 지난 6월 23일 남평화상가 공영주차장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동대문시장을 2019년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패션 명소로 만든다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동대문 글로벌 명품시장 상인연합회, 두타몰, 중소기업청, 서울시, 중구청은 5자 협약을 맺고 동대문시장 내 8개 연합 도매시장의 글로벌화를 돕게 된다.

 

9. 지방자치 경쟁력 중구가 전국 최고

 

중구가 지난 7월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25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및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사장 박우서)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매년 수여하고 있다.

 

10. 남대문시장 노점실명제 본격실시

 

중구는 명동에 이어 3월 1일부터 남대문시장에서 노점실명제를 본격 실시했다. 그동안 영업시간을 둘러싼 시장상인과 노점상간 갈등이 수습돼 노점실명제를 수용함으로써 상생의 길이 열린 것이다. 1명에게 1개의 노점만 허용되며 반드시 본인이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해 노점의 난립을 억제하고 노점 임대·매매를 근절해 기업형 노점은 솎아내면서 노점이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자활기반이 되도록 하는 게 노점실명제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