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남대문 수입 상가 제12회 친선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 2017. 11. 15
청명한 가을 날씨와 싱그러운 공기, 확트인 한강변에 '슛 골인'의 힘찬 목소리가 한강시민공원 축구경기장에서 울려 퍼졌다. 연이어 나온 파이팅 외침과 박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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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제를 앞두고 온 국민들이 한국 축구팀에 연일 응원과 관심이 증폭되면서 한강 한쪽의 축구장에서도 남대문수입상가에서 영업중인 상인들로 구성된 축구동호회원들이 팀별로 나서 친목과 화합 그리고 상가활성화를 위한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4일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FC윤중(E동수입상가 단장 김호진), C동 매직사카(C동수입상가 단장 김현우), D동축구회(D동수입상가 단장 이성구), EGF축구회(숭례문수입상가 단장 김준원), 4개팀이 나서 리그전에 이어 4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팀과 이하인 주니어팀이 나서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렀다.
올해 12회째 맞이한 4개 상가 친선축구대회는 팀별로 5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상가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매 경기마다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상인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면서 운동을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상인들은 매주 일요일 하루만 휴일이어서 영업일정상 건강을 해칠 수 있어 하루만이라도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축구회원들은 젊은 층 영입에 주력, 상가영업자들의 노령화를 탈피하기 위해 외부에서 시장영업에 관심있는 예비 청년상인들의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C동매직사카 김현우 단장은 "1985년 축구동호회를 창단해 상가활성화와 상인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예비청년 상인들을 지원하고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도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대문수입상가연합회 이병규 총무(E동 수입상가 회장)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각 상가회장단과 상안들이 참여한 축제에서 상가 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해 상가활성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축구회원들의 건강과 축구회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입상가 친선축구대회는 매년 주최가 순회하는데 이번 14회 대회는 FC윤중 축구단에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