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의 건강가이드(24) / 요실금의 진단과 치료

서 주 태 성균관의대 비뇨기과 교수

◈요실금의 예방법

 ▲골반근육운동^특히 출산 후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골반근육 운동을 하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반근육운동을 생활화하는 건 요실금 예방과 치료에 필수.

 

 ▲올바른 배뇨 습관^시간표에 따라 배뇨를 하게 되면 요실금을 줄일 수 있다. 가령 4시간 이상 소변을 참을 때 요실금이 생긴다면 3시간 이상 소변을 참지 않도록 한다. 이밖에도 배뇨를 한 후 다시 배뇨를 하여 남아 있는 잔뇨를 다 배출하여 요실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음식 조절^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절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가능한 자제한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에는 알콜 음료, 커피, 차, 우유와 유제품,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 매운 음식, 인공 감미료, 쵸콜렛 등이다.

 

 ▲다이어트^비만은 요실금의 주요 원인. 그러므로 비만하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해 살부터 뺀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든가 운동을 하여 살부터 빼야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운동^운동은 장운동을 좋게 하고 골반근육을 긴장시켜 준다. 수영이나 유산소 운동 등 전신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치료에도 더욱 효과적이므로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한다.

 

 ▲적당한 수분 섭취^ 매일 적어도 6∼8잔의 물을 마시면 소변을 묽게 해주고 변비를 예방해 준다. 식사할 때 마시는 것 이외에 물을 자주 마신다. 단 탄산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한다.

 

 그밖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을 투여하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서 복압성 요실금이 나타나며 장내에 가스가 차서 방광을 자극하므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므로 변비가 있다면 반드시 변비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결론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적절히 진단을 한 후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비 수술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인 치료도 성공적이고 새로운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환자와 의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통해 정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 <끝>(삼성제일병원 ☎2000-7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