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 이형연 본지발행인

"희망의 새해 새 아침을 열며"

/ 2016. 1. 6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16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리한 두뇌와 뛰어난 재주, 지혜를 상징하는 원숭이처럼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을미년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갈등과 반목,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메르스 사망자 38명 발생,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치적 쟁점 비화, 북한지뢰 도발, 도심에서 복면 폭력시위, 62년만에 간통죄 위헌 결정, 성완종 자살 정치권 파문, YS 88세로 서거, 공무원연금법 미완의 개혁' 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국제적으로는 IS의 파리 등 잇따른 테러, 일본, 안보 관련법 개정, 미국, 제로금리 7년 만에 마감, 신 기후 체제에 따른 195개국 '파리협정'채택, 국제 유가 반토막, 이란 核 협상 타결, 美·쿠바, 관계단절 54년 만에 관계개선, 수지 여사 미얀마 국민투표 압승, 세계축구회장 블라터 부패 스캔들로 몰락 등이 국제적인 핫이슈가 됐습니다.

 

연말이나 연초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나 슬로건들이 등장하는데 2015년은 대학 교수들이 혼용무도(昏庸無道)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를 합친 표현이라고 합니다.

 

2016병신년은 원숭이띠로 벽사와 장수를 상징하기도 하고, 출세와 재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또 원숭이는 사람과 많이 닮았으며 모성애도 지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구자치신문은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1년 창간된 올곧은 정론지로 창간 15주년을 맞는 병신년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 알권리 충족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명예기자단을 활용한 15개동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구의 현안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과 패션몰 등을 취재 보도하고 중구의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