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23

본지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년 동안 중구 최상의 뉴스만을 엄선해 2015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다음은 10대 뉴스 주요내용)

1. '영화·뮤지컬 융합' 새로운 문화창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이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8개의 섹션으로 개최됐다. CHIMFF 2015는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을 비롯해, DDP, 메가박스 동대문점 등에서 진행돼 약 1만333명의 관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와 뮤지컬 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인 이 페스티벌은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로 정식 개최될 예정이다.

2. 전국 최초 주민참여형 보건지소 개소

중구는 황학동과 약수동에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참여형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2월 12일과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2013년 11월 서울시의 '서울시 참여형 보건지소 사업'에 공모해 선정됨에 따라 14억원의 사업비 예산을 지원받아 시범적으로 보건지소를 개소하게 됐다. 보건지소는 약수동 377.56㎡, 황학동 378.42㎡ 규모로 각각 설치됐다. 황학동과 약수동 보건지소는 1층에 U-건강센터, 2층에 재활운동실과 상담실, 체력단련실을 각각 갖췄다.

3. 故 김영선 중구의회 의원 영결식

故 중구의회 김영선 의원이 10월 12일 향년 55세의 일기로 타계함에 따라 14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중구의회 사상 두 번째로 '중구의회 장'으로 영결식이 거행됐다. 특히 이날 고인이 평소 활동했던 본회의장과 의원사무실을 거쳐, 약현성당에서 마지막 미사를 한 뒤 파주 광탄 천주교 공원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은 2010년 제6대 중구의회에 초선으로 당선, 2014년 제7대 중구의회 의원에 재선됐으며 제7대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4. 중구의회 메르스 확산우려 잠정 폐쇄

중구의회 한 공무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6월 5일 확인됨에 따라 중구의회가 잠정폐쇄됐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메르스 잠복기간인 5일부터 19일까지 가정에 격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의원들은 물론 직원들도 출근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2014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신중부시장 2015예술존 행사, 명동예술글장 개관 6주년 기념공연 명동 페스티벌 등이 무기 연기되기도 했다.

5. 근대문화유산 산재한 정동 관광명소 부상

한국 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인 중구 정동일대에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이라는 주제로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가 대한민국 최초로 화려하게 개최했다. 정동일대에는 '중구의 역사를 보다'와 '정동의 밤을 거닐다'라는 테마로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화(夜花)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승화됐다.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대성당 등 20곳도 개방했다.

6. 최창식 구청장 지방자치·세종대왕 대상 수상

(사)한국국제연합봉사단 주최로 11월 30일 여의도 KBS본관 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제6회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최 구청은 2011년 4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민선 5·6기 중구청장을 역임하며 일률적인 물품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드림하티'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주민 맞춤복지 모델인 '행복다온'을 운영함으로써 복지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7. 한성도성 성곽길 예술문화거리 조성

대한민국의 수도를 방어하고 수호하기 위해 축조된 한양도성은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됨에 따라 중구는 2월 11일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키로 했다. 이 거리는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동호로 17길 일대 약 1천50m규모의 성곽길이다. 다산동 일대에 2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건립하면, 지상층은 공연장과 전시공간, 교육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8. 인구기준 선거구 획정 반대 결의문 채택

중구의회(의장 이경일)는 10월 28일 열린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구기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계속 유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현행 선거구 획정이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고쳐져야 한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것은 선거구별 인구편차를 현행 3대 1에서 2대 1 이하로 바꾸라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9. 남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

중구에 소재한 남대문시장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5년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포함 총 50억원을 지원받는다. 황학동 중앙시장도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으로 선정돼 국비 등 총 18억원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명품시장은 중소기업청의 시장경영혁신 지원 사업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남대문시장 등 6개 시장이 선정됐다. 서울에서 2개 사업에 동시 선정되고, 3년간 국비 포함 모두 68억원을 지원받는 것은 중구가 유일하다.

10. 을지로 청계천 문화적 가치 재조명

중구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빛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11월 13일 을지로 대림상가 앞에서 '을지로, 라이트웨이(Light Way) 2015'를 화려하게 개막해 21일까지 을지로3가∼4가역 대로변과 청계·대림상가 일원에서 9일 동안 열렸다. 을지로 조명 상권은 을지로4가역에서 3가역 사이로 대림상가, 청계상가 일대 250m 구간이다. 청계·대림상가 데크 하부 등에는 대학생들의 조명 작품과 조명상가 상인들의 조명 작품들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