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가을 음식문화축제'개막

각설이 타령·사물놀이·노래경연대회 등 축제프로그램 풍성… 외국인에 10% 할인

 

지난 8일 북창동 중앙길에서 열린 '2012 북창동 가을 음식문화축제'에서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북창동에서 가을맞이 음식문화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민병렬)는 지난 8일 북창동 중앙길에서 '2012 북창동 가을 음식문화축제' 개막식을 갖고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축제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는 10%를 할인해 준다.

 

이날 지역상인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김영수 부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이혜경 소재권 의원, 조걸 소공동주민자치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창지역 상가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이와 함께 각설이 타령,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가 펼쳐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북창지역상가번영회, 북창지역지주협의회 등에서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떡, 고기, 막걸리 등의 음식을 대접했으며, 상인 및 관광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래경연 대회도 열려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민병렬 회장은 "맛있고 값싼 음식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북창동이 음식점의 명소로서 점차 잊혀져가는 점이 안타깝다"며 "주민과 상인이 서로 합심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북창동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김영수 부구청장은 "중구 내 관광명소가 밀접해 있는 북창동으로 관광객들이 거쳐 갈 수 있도록 음식테마거리 조성 등 북창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차별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은 "북창동 지역단위계획이 서울시의회에서 잘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북창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수덕 의원은 "국내의 유명관광지들은 모두 음식문화가 뒷받침 되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관광정책을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의원은 "북창지역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했다"며 "다시 찾고 싶은 북창동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걸 위원장은 "북창지역 상가가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계속 발전하려면 상인들간의 화합과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