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종합복지센터 드디어 개관

연면적 1만1천282㎡에 지상7층 규모… 보건분소 등 들어서 복지갈증 해소

 

지난 20일 중림종합복지센터 개관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내빈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림동 등 서부지역 주민들의 복지갈증을 해소시켜줄 중림종합복지센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지난 20일 개관했다. 이로써 복지시설 사각지대로 인식돼온 중림동 등 중구의 서부권에 위치해 있는 회현동, 명동, 소공동, 을지로동 주민들에게 질 높은 복지·의료 서비스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서소문로6길 16(중림동 155-1)에 위치한 중림종합복지센터는 연면적 1만1천282.87㎡ 로 지하2층부터 지상7층까지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중구 보건분소가 자리하고 있다. 1층은 통합건강관리센터와 모자건강실,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통합건강관리센터에서는 내과진료와 대사증후군 관리의 통합적 의료서비스로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정보를 제공한다. 북카페는 중구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을 맡아 만성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한다. 2층에는 한방실과 재활치료실, 구강보건실, 방문보건실 등이 들어섰다. 방문보건실에는 방문간호사 12명과 치위생사가 입주해 대상자 등록관리, 만성질환자 집중사례 서비스, 어르신 허약예방관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3층에는 식생활교육정보센터와 정신보건센터, 아이존 등이 들어선다. 정신보건센터는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운영을 맡아 소공동·회현동·명동·을지로동·중림동 등 중구 서부권의 만성정신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적인 정신보건 사업을 운영한다. 아이존은 정서행동문제를 가진 만 6세 이상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단법인 인간발달복지연구소에서 운영을 맡아 정서행동문제 진단 및 아동·가족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상4층에는 만리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림동 주민센터가 입주했다. 그리고 가족지원센터가 들어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상 5층부터 7층까지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아동, 청소년, 어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특별활동실, 사회교육실, 방과후 교실, 음악교실, 취업교실, 컴퓨터실 등이 설치됐다. 지하1∼2층에는 94대를 수용하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섰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