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주취폭력과 전쟁 선포

주폭수사 전담팀 현판식… 주취폭력 척결 거리 캠페인도 전개

중부경찰서(서장 박명수)는 지난달 23일 주폭수사전담팀 편성 현판식을 갖고 주폭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중부서에 따르면, 주폭이란 만취상태에서 술의 힘을 빌려 상습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시민 또는 가족들에게 폭행·협박을 가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특히, 주폭(酒暴·주취폭력범)의 개념은 서울지방경찰청 김용판 청장이 2011년 중부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 시 탄생시킨 신조어로, 충북경찰청에서 주폭에 대한 입체적·종합적인 수사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주폭에 대한 맞춤형 단속으로 서민생활을 보호하고 엄정한 공권력을 확립하기 위해 주폭수사 전담팀을 새롭게 편성하고 강력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을지지구대(경감 여해동)에서는 지난달 25일 광희동1가 소재 속칭 몽골타운 및 케레스타 일대 주폭 사건 집중 지역 대상으로 민·경 협력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상습 주취자 폭력 척결을 위한 거리 캠페인은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 및 선도·교양 등으로 활기찬 문화의 거리 조성, 치안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