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에 인센티브 제공할 터"

유재윤 신임 자원봉사센터장… '자원봉사자 실태조사' 밝혀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인센티브(혜택)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자로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취임한 유재윤 센터장은 이같이 밝히고 "중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이용이라든지 충무아트홀 공연관람, 체육시설 이용 등 일정부분을 할인해 줄 수 있도록 구청에 적극 건의 하겠다"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혜택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시사했다.

 

중구에서 공무원생활을 20년간 해온 유 센터장은 "자신의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센터 활성화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자원봉사자들의 실태조사"라고 말했다.

 

그는 "중구에는 약 2만여명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는데, 활동인원은 4천여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활동이 없는 수면자원봉사자로 자원봉사자들이 원하는 희망사항이 바뀔 수 있어 최신 자료가 필요한 만큼 지난 5월부터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간의 상호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중구청, 중구자원봉사센터, 복지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잘 될 수 있도록 모든 체계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계기관과의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질과 양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효율성과 능률성의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센터장은 "봉사자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봉사자로써 자긍심을 심어줘야 한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 바리스타 등을 희망자에 한해서 무료 교육하고, 관내 기업체와의 취업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타 구에서도 지원을 나가 중구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중구도 알리고 봉사도 하고 일석이조가 아니겠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