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상인들 경로잔치 마련

중부노점상연, 연예인 공연에 푸짐한 선물도 제공

중부노점상연합회(회장 최정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24일 장충단 공원 경로당 앞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날 중부노점상연합회와 더불어 중부노련부녀회, 명동복지회 회원들이 500인분 이상의 소고기덮밥, 김치, 떡, 부침개, 과일 등을 준비해 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이와 함께 흥겨운 노래자랑은 물론 연예인 초청공연도 마련해 선풍기, 양말, 벨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마련된 경품들은 노점상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직접 내높은 물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부터 시작해 매년 장충단공원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제공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최정운 회장은 "노점을 하는 상인들이 어렵게 살고 있지만 부모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달 복지기금으로 회원 350여명이 1천원을 기부하고 있다"며 "연말연시에는 모인 복지기금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노점상연합회는 중구 전 지역에서 노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노점상들의 모임이다. 이 연합회는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질서를 지키고 있으며, 지역 복지사업에 앞장서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