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등에 사랑의 밑반찬 전달

중구새마을부녀회… 장조림·오징어 젖 등 500세트 마련

중구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애)가 관내 저소득 가정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전달식을 지난 17일 구민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중구새마을부녀회 김경애 회장을 비롯해 각 동 회장 및 최창식 구청장, 김수안 의장, 이영건 중구새마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밑반찬은 장조림, 오징어젓, 우엉볶음, 무·오이 짱아지, 파래무침 등을 한 세트로 500세트를 준비했다.

 

밑반찬 세트는 구청에서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등을 선별해 소공동 5, 회현동 25, 명동 15, 필동 15, 장충동 15, 광희동 15, 을지로동 15, 신당1동 20, 신당2동 30, 신당3동 40, 신당4동 35, 신당5동 30, 신당6동 30, 황학동 45, 중림동 45세트 등 380가구에, 나머지는 각동 새마을부녀회장이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각 가정에 전달키로 함에 따라 신당4동에서는 다문화 가정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애 중구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준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밑반찬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식구들이 먹는 반찬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한 만큼 어르신들도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침에 먹어 봤다. 진짜 맛있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밑반찬을 받은 주민들도 이런 정성을 알고 잘 먹을 것이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도 부녀회원들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를 나서줘서 감사하다"며 "의회에서도 구청과 잘 협의해 새마을협의회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건 중구새마을회장은 "필요한 곳에 전달돼 조금이나마 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람찬 봉사,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해 나가자"고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