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생지 중구서 자리매김

충무공 탄생 467주년 기념다례… 소년소녀 이순신 22명 표창

 

지난달 27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제467주년 기념다례'에서 초헌관을 맡은 최창식 구청장이 헌작하고 있다.

 

충무공 탄생지인 중구에서 충무공 탄생 467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기념 다례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문화행사로 덕수이씨 종친회와 구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충무아트홀 상주단체인 앙상블 시나위의 멋드러진 국악 공연과 태권무 등 무술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다례에서 덕수이씨 13대손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최창식 구청장이 초헌관을, 김장환 중구문화원장이 아헌관을, 박만복 중구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분향과 술잔을 올리는 헌작을 진행했다.

 

그리고 충무공 후손인 덕수이씨 종손이 축관을 맡아 축문을 낭독했다. 다례 후에는 내빈과 구민, 학생 등이 헌화를 하며, 충무공의 얼을 기렸다.

 

또한, 관내 각 초등학교에서 교장이 추천한 소년 소녀 이순신 22명이 최창식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충무공 이순신의 나라 사랑 정신은 대한민국이 선진 대국으로 발전하는 크나큰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애국심을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는 "충무공 관련 행사에 타 구에서도 많이 참여해 충무공이 중구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훈 중구의회 부의장은 "충무공 탄생 465주년을 맞아 중구에서 기념 다례를 갖게 된 것은 영광"이라며 "애국·애민 정신을 다시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