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어린이 안전학교 개교

안전사고 제로화 업무 협약식도… 교통사고 제로 운동 등 사업 전개

 

지난 20일 중구어린이안전학교 개교식에서 관계자들이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 어린이들에게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과 예방법 등을 체험 위주로 교육하는 '중구 어린이 안전학교'가 지난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교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영길 중구어린이학교 이사장, 이진희 교장을 비롯해,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 윤석원 중부교육지원청장, 김연선 최강선 시의원, 김수안 의장 및 구의원, 직능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구어린이안전학교, 중구녹색어머니회, 청소년육성회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앞으로 학교는 △가정, 학교, 시민교육 등 생활안전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시설의 안전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운동을 전개한다. 또, △어린이 안전공원, 안전조례 등 정책제안을 통해 개선하며 △시민안전센터를 운영해 자율적인 시민 안전참여운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다양한 봉사단체 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적인 안전운동을 전개하며 △안전사고 제로화 서울시 시범구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교식에서는 초등학생의 안전 호소문과 어린이 안전학교 창립선언문 낭독과 더불어, 향후 어린이 안전학교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지도사 양성 △여름방학 어린이 안전캠프 △초등학교, 유치원 순회 안전교육 △인터넷 어린이안전학교 학생모집 △중구 교통사고 제로 운동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영길 이사장은 "어린이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런 사고 없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무사고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과 김수안 의장은 "지역사회가 안전한 중구 만들기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사고 제로화를 강조했다.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쉽게 사고가 가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한다"며 "중구에서 시작된 안전학교를 통해 사교율이 줄어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원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더불어 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서서 안전교육이 몸에 습관이 배도록 해야한다"며 "중구어린이학교가 중구어린이 안전을 위한 출발점이자 완성이 되는 좋은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어린이안전학교는 2008년 11월 행정안전부에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2009년 3월 (사)서울 어린이 안전학교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