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 개최

25개구 1만6천여명 참여… 중구, 줄다리기·여성단체 줄넘기서 1위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와 시·구의원들이 중구선수단 입장에 환호하고 있다.

 

중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생활체육 동호인과 일반 시민 등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2012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가 지난 22일 목동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는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는 '따뜻한 서울 함께하는 생활체육'이라는 주제 아래 25개 자치구 구민대표 선수와 일반인 가족 단체 등 1만6천여 명이 참석해 5월13일까지 달리기, 줄다리기, 줄넘기, 농구 등 27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게이트볼 등 총 17개 종목의 시장기 대회는 지난 14일 시작해 5월 13일까지 30일간 잠실실내체육관등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날 체육대회 개막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와 자매결연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전라남도 선수들도 함께 했다. 중구는 시민참여종목인 줄다리기, 여성단체 줄넘기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무지개 줄다리기에서는 동작구와 함께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 약 3만여명이 기증한 생활체육용품, 옷, 신발 등 생활용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이 외에 부대행사로 비만도 측정, 체력 측정 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체험 한마당'도 운영됐다.

 

양회종 서울시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생활체육이 발전하고 저변이 확대되는 데는 생활체육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서울시생활체육회도 '따뜻한 서울 함께하는 생활체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모두가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면 그게 바로 생활체육"이라며 "시민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생활체육 문화가 정착돼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을 비롯해, 정호준 국회의원 당선자,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이혜경 김영선 허수덕 황용헌 의원 등이 참석해 구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