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임산부 등 허약체질에 애용

칼슘 쇠고기의 10배 토코페롤도 풍부

충무로 극동빌딩 뒤편에 자리잡은 흑염소 전문점.

이 식당에는 수육과 탕은 물론 각종 흑염소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흑염소는 옛 조상으로 부터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초식과 열매를 고루 먹는 아주 신비한 동물로 노약자나 임산부, 발육기의 어린이 및 허약체질 영양보급에 애용돼 왔다.

흑염소의 중요성분은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해 약 10배 이상이나 되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단백질, 칼슘이 풍부해 미식가들의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온양성 식품으로 분류해 노인들의 몸이 찰때에 먹으면 온몸이 따뜻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원양을 보하며 허약을 낫게 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며 오장 육부의 작용을 보호하고 마음을 평안케 하는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아주 좋은 식품이라는 것"이 식당 주인장인 최해순 사장의 설명이다.

철분은 빈혈을 막아주며, 칼슘은 임산부가 태아에게 빼앗긴 칼슘의 보충이 되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직접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고 한다.

고기는 근육섬유가 연해서 소화 흡수율이 매우 높으며, 지방함량도 쇠고기의 절반가량 밖에 안 들어 있어 소화가 잘되며 육류를 잘 못 먹는 사람이나 위장병 환자나 허약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또 비타민 E가 많은 것이 특색이며 비타민 E는 토코폐롤 이라고도 하는데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불임을 막아주는 작용도 한다.

염소고기는 옛날부터 보혈작용과 함께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소의 간에는 비타민A가 다른 동물의 간보다 월등히 많아서 야맹증과 노년기의 시력감퇴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보혈작용과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및 심장병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위장 신장 대장 간장 심장, 폐등 5장6부를 보호하는 보약으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를 제거해 피부가 고와지고, 여성의 불임을 방지하고 부인의 냉 대하에 효과가 있다. 기력을 보강해 여성의 음허를 다스리고 남성의 정력을 보강한다고 한다.

어린아이의 소아 경간 경기 및 구토를 예방하고 신체의 발육을 촉진 시키며, 시력을 좋게 하고 두뇌를 활성화하며 진정작용을 하며 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미식가들의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부위별 효능을 보면 뿔은 눈을 밝히고 심장이 자주 뛰는 증상을 그치게 한다. 머리는 뼛속이 지근지근 거리는 증상과 골증 머릿속이 뜨거운 증상과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 풍 현 체력의 허약을 보하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 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맛이 달고 독이 없어 허로와 신체기능이 약해 추위를 타는 체질에 좋다.

위장을 따뜻하게 해서 소화에 이롭고 심장을 안정시켜 경기를 멈추게 하고 치아와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수척한 체질에 좋다. 간은 안질을 다스리고 눈을 밝게 하며, 위는 위장의 허약을 보하고 소변이 잦은 것을 다스리고 기운을 보해준다.

콩팥(신장)은 신장의 기운을 보하고 뼈와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이명증 수면 시 나는 식은땀을 거둬주며 정력과 위장 기능을 좋게 한다. 골수는 혈맥을 이롭게 하고 경기를 보해준다.

혈액은 출산 후 어지름 증세에 좋으며, 뼈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좋고, 등뼈는 허리에 통증을 다스리며, 다리뼈는 어금니가 성글고 동통 하는 것을 다스린다.

(문의☎(02)2273-9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