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교류 등 현안문제 집중질문

제189회 중구의회 정례회 폐회…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안도 마련

 

지난달 22일 열린 제189회 정례회에서 김수안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제189회 정례회를 지난달 22일 개회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회했다.

 

지난 1일에 열린 4차 본회의에서는 △중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에 관한 규칙안 △중구 지방공무원 여비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중구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중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중구 장애인 재가복지봉사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 △중구 재활용센터 운영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중구 건설기술자문위원회 운영 조례안 △2010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기금포함) △2010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은 원안 가결됐으며, △중구 지역정보화 조례 전부개정안 조례안 △중구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직 조례안은 수정가결 됐다. 또한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규제 완화를 위한 의견청취안은 부결, △중구 국민운동조직 육성 장학금 지급 조례안은 의결보류 됐다.

 

지난달 22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조영훈, 부위원장에 허수덕 위원, 위원에는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김영선 황용헌 의원등을 선임, 5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1개월 동안 집행부에 대한 201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에 대해 심사했다.

 

의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2·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과 집행부의 일괄답변이 진행된 가운데 최창식 구청장 주민인사회 의전문제와 인사교류 등 현안문제 등을 집중 질문했다. (관련기사 4·5면)

 

1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공석이 된 부의장 보궐선거를 할 계획이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함에 따라 이 안건은 다음회기로 넘겨졌다.

 

김영선 의원은 "부의장이 부재인 상황이지만 아무런 지장없이 의정활동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먼저 선거를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도 본회의장에 불참해 고의로 의결종족수 미달상태를 만든 것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3만 중구민들에게 질책을 받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앞으로 원만한 의회운영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난 1일에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에서 부결됐던 '중구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해 투표에 들어간 결과 반대 4, 찬성 4표로 과반수가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혜경 의원은 "3차 본회의서 경솔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의원께 사과드린다"며 "제6대 의회가 1년이 지났는데, 새삼깊이 반성하게 됐다. 앞으로 소통과 대화가 있는 열린 구정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영훈 의원은 "의회 집행부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사전에 의장과 상의 해 달라"며 "서로 언쟁하는 모습이 앞으로는 보이지 않도록 집행부에서는 신경써주고, 이번을 계기로 구청장이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의원은 "의회규칙 중 발언내용 제한 규칙이 있다. 회의규칙를 어기고 동료의원이 구정질문을 방해했다"며 "의원은 13만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청장에게 지적하며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동료의원이 쓴 소리를 많이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는 7월 1일이면 구민의 뜨거운 성원과 기대속에서 제6대 중구의회가 출범한지 1주년이 된다"며 "그동안 모든 의원들은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선진화된 의회 상을 정립코자 바쁘게 뛰는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시대상항 속에서 민의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구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