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제18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수안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지난 2일 제182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중구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안 △중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중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2009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0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기금포함) △현장방문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영선 의원은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이 중림동 청소대행차량 철거와 중림동 고가철거 등 시급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박기재 행정보건위원장은 "행사에서 내빈 소개시 합리적이고 적절한 의전 절차를 밟을 것"을 구청에 요구했다.
또 허수덕 의원은 "일부 성의없는 보도로 의회 이미지가 실추되면 안될 것"을 당부했고, 이혜경 의회운영위원장은 "중구 장애인 정책 입안에 신중을 기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영훈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일부 의원의 '구청장이 없는 상태'라는 말은 현재 구청장은 있으나 업무를 못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틀리다"며 속기 확인 후 삭제를 요청했다.
이날 임원의 수를 정관으로 정하고, 연임시 1년 단위로 연임케 하는 등의 '중구시설관리공단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아동·여성폭력을 예방하고 그 피해자를 보호하며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취하고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는 등의 '중구 아동·여성보호에 관한 조례안', 자전거이용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을 규정한 '중구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은 수정 가결됐다.
또 구성·조직편성·임무 및 운영 등을 규정한 '중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과 '2009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0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기금포함)', 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대비한 '현장방문계획안' 등은 원안가결됐다.
이와 함께 관련법령 개정 및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과 서울시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합리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코자 하는 '장교구역 제5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변경)지정 의견청취안은 채택됐다.
김수안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제182회 정례회에서 7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례안 등의 심의를 무사히 마친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토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