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장충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족구대회'에 앞서 선수들이 임태한 회장과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중랑피닉스, 남산, 용인레드윈 등 3팀이 중구족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국민생활체육 중구족구연합회(회장 임태한)는 지난 5일 장충고 운동장에서 '제4회 중구청장기 및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준우승에는 삼전·안암·경동나비엔, 공동3위는 남산·중림천우·로데오, 솔밭·벽산·마천 등 6개팀이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카포스 족구회, 감투상에는 흥인 족구회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최우수선수에 고용문 사무장이, 최우수심판에는 김영구 심판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생활체육회, 중구청, 중구체육회, 중구생활체육회, (주)스타스포츠 등이 후원한 이날 경기에는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 이혜경 박기재 소재권 황용헌 허수덕 의원, 유기영 중구생활체육회장, 이대일 중구체육회 사무국장 등 내빈과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대일 중구체육회 사무국장과 유기영 생활체육회장이 임태한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태한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 1월에 중구 여성족구단이 탄생했고, 3개월간 피나는 연습과 노력으로 서울시장기대회에 출전해 중구여성족구 존재 가치를 알리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중구족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오늘 족구대회를 통해 구민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중구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족구동호인들의 염원인 필동 족구장이 오는 10월30일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생활체육은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국민적 대화합을 이루는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며 "회원 서로간의 화합과 친목을 바탕으로 한 족구 종목이 지역의 모범적인 생활체육으로 발전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수안 의장은 박기재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족구는 남자들의 군복무시절부터 직장인 모임, 야유회 어디를 가도 빼놓을 수 없는 전통경기"라며 "오늘 화력하고 멋지게 펼쳐질 이 대회가 동호인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 돼 달라"고 말했다.
유기영 회장은 "족구 동호인들의 끈끈한 우정과 함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진정한 생활체육인의 표본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