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북창중앙길에서 열린 '2010 북창동 가을 음식문화 축제'에서 사물놀이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간 북창동에서는 가을맞이 음식문화축제가 펼쳐졌다.
북창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민병렬)와 북창동상가번영회(회장 송남희)는 지난 1일 북창중앙길에서 '2010 북창동 가을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상인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원제를 지내며 북창지역 상가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각설이 타령,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가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바비큐 파티는 북창중앙길을 찾은 중구민들의 입맛을 돋우며 음식문화축제다운 분위기를 한껏 주도했으며,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거리가 됐다.
또한 북창지역상가번영회, 북창지역관광특구협의회, 소공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북창지역청년회, 소공동주민자치위원회 등에서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떡, 고기, 막걸리 등의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또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타월과 우산을 나눠주기도 했다.
민병렬 회장은 "북창동은 원래 음식점의 명소였으나 점차 잊혀져가 안타깝다"며 "오늘 행사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북창지역의 음식점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남희 회장은 "비가 와서 행사가 잘 될까 걱정했었는데 점점 그치고 있어 다행"이라며 "북창지역 상가가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계속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나경원 국회의원은 "북창지역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유명했다"며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7일까지 계속된 이 행사는 행사기간 중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을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으며, 북창중앙길 진입로에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하고 만국기, 청사초롱 등을 설치하는 등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창동 음식문화축제는 북창지역의 상가의 번영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에 주민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