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남대문 쪽방촌’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 ‘해든집’으로 이주했다. 중구와 서울시, 사업시행자 등이 힘을 모아 민간 재개발 전국 최초로 추진된 ‘선(先)이주 후(後)개발’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8월, 양동구역 11·12지구에 ‘해든센터’(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 가 준공됐다. ‘해든센터’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기부채납 형식으로 건립된 공공복합시설이다. 연면적 8천400여㎡ 규모의 18층 건물에 공공임대주택(해든집) 182세대와 사회복지시설,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재개발사업은 세입자와 원주민의 강제이주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양동구역 11·12지구 재개발사업은 당초 다른 지역에 거주시설을 확보해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대책을 세웠지만 이 지역에 계속 남고 싶어 하는 당사자들과 이주대상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중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사업시행자,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선(先)이주-선(善)순환’모델로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기 전에 먼저 주민들이 입주할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이주를 마친 뒤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 축구장 일대에서 오는 10월 18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25 중림만리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3번째로 맞는 중림동의 날(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기념하기 위해 중림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효)에서 주최하고, 학교, 복지관, 상인회,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해 흥이 가득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는 오전 10시, 중림동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되짚는 ‘명소탐방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다. 사전 모집을 통해 구성된 초등학생 탐방단 20명이 해설사와 함께 손기정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서소문역사문화박물관과 중림동약현성당, 손기정기념관을 차례대로 탐방하며 흥미진진한 역사를 배우고 중림동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개회식에서는 모범 유공표창 수여식과 행운권 추첨이 진행된다. 이후 중림동 내 학교 학생들과 자치회관·복지관 수강생, 주민들이 준비한 13개의 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의료보건고 학생들의 댄스와 풍물패 △환일중 학생들의 드론쇼 △봉래초 학생들의 방송댄스 △중림복지관 수강생들의 고전무용과 밸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도규)은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3회에 걸쳐 ‘2025 중부 하반기 교원 소진 예방 연수’를 운영한다. 중부 교원 소진 예방 연수는 교육 여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의 심리적 피로를 해소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 전문성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관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희망교원 2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 연수의 부제는 ‘내 마음 촉촉 수요일 회복SEM’으로, 10월에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주에는 종이를 활용한 자이언트 플라워를 만들며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는 ‘두손 촉촉’프로그램, 둘째 주에는 교육활동 보호 및 갈등 해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생각 촉촉’ 프로그램, 셋째 주에는 미술 전시회 관람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와 관점 전환을 촉진하는 ‘두눈 촉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은 ‘내 마음 촉촉 수요일 회복SEM’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의 마음 건강 회복과 교육 전문성을 확대함으로써 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도규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애
사학의 방만경영과 비리는 오랜 세월 우리 교육의 신뢰를 무너뜨려 왔다. 사립대학이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설립자 일가의 사적 이익 추구와 폐쇄적 운영이 반복되며, 공공성과 투명성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박성준(중구성동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사학비리의 악습은 한양대 또한 예외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양대병원은 한양학원 설립자 부인 백경순 전 이사를 비롯해 설립자 6촌 이내 친인척 41 명에게 지난 10년간 23억 6천만 원 상당의 병원비 감면 특혜를 제공했다. 문제는 이 감면액이 한양학원 법인이 아닌 병원 환자들의 외래·입원 수입에서 제해졌다는 점이다. 따지고 보면 한양대병원 환자들이 설립자 일가의 병원비를 대신 내준 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백경순 전 이사는 한양대병원 신관 5층을 수년간 독점적으로 무상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를 통해 공개된 실제 내부 사진을 보면 응접실, 주방, 서재, 내실 등이 마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한양학원 재단에서 급여를 받는 가사도우미와 비서를 위한 공간까지 마련돼 있었다. 사실상 개인 주거공간으로 활용된 것이다 . 박성준 의원은 “대학 설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0월 22일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정신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매년 10월 10일)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중구민과 직장인,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좌는 정신건강 분야 명사를 초청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연다. 첫 번째 강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미 교수를 초빙해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진화하는 부모의 지혜’를 주제로 열린다. 자녀의 성장 과정 속에서 부모가 얻을 수 있는 심리적 통찰과 지혜를 따뜻하고 현실감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가 ‘행복한 인생을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을 주제로 이어간다. 일상 속 스트레스와 불안을 다스리고 ,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며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날 강연이 열리는 5층 로비에는 미술 전시회도 준비된다. 작품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들이 ‘더불어 다시 그리는 나’를 주제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했다. 작품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제1대 철인 이순신을 뽑는다. 예선전을 거친 뒤, 오는 10월 25일 열리는 ‘2025 이순신 축제’에서 본선 경기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대회는 개인전과 동별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개인 참가자 60명과 중구의 15개 동 주민 선수단 60명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예선전은 오는 18일 훈련원공원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한 200여 명의 개인전 참가자들이 성인 남성부, 성인 여성부, 소년부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성인 남성부는 △턱걸이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여성부는 △오래매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소년부는 △줄넘기 △왕복달리기 △림보 등의 종목으로 체력을 겨룬다. 부문별 상위 20명씩, 총 6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예선전 현장에는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의 공연도 펼쳐져 현장을 달굴 예정이다. 본선은 오는 25일 ‘2025 이순신 축제’에서 펼쳐진다. 본선은 한 종목으로 승부를 가른다. 성인 남성부는 턱걸이, 성인 여성부는 오래매달리기, 소년부는 줄넘기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동별 단체전은 4명의 주민이 한 팀을 이뤄 총 1천545m를 로잉머신으로 가장 빠르게 완주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약수동이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생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약수동 주민센터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남산타운 임대아파트 거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특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1인가구 전수조사는 중구에서 약수동이 처음이다. 남산타운아파트는 중구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로, 전체 5천120여 세대 중 1천980여 세대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곳에는 약수동 저소득 취약계층의 85%가 집중돼 있어, 약수동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순위 중점관리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가구 중 기존 복지대상자를 제외한 534세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가족유무·경제활동·건강상태·사회활동·고독사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74명을 발굴, 기초생활수급 신청, 후원금품 연계, 방문간호 및 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히 지원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들의 가족, 지인 등의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며 위기 대응력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약수동은 행정의 한계를 넘어,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10월 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명동캠퍼스와 대학로캠퍼스에서 ‘2025 하반기 진로·취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하반기 진로·취업 페스티벌은 정화예대 커리어매니지먼트에서 주관하며 △채용설명회 △모의면접 △취업서류 올인원 △잡 토크 콘서트 등 4가지 테마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산업체 소개와 채용 정보 제공, 전문가의 면접 기술 컨설팅, 전공 및 직무에 맞는 맞춤형 서류 역량 강화, 재학생과 산업체 간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화예대 커리어매니지먼트센터는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취업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접근성이 높은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진로·취업 페스티벌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커리어매니지먼트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취업e음의 진로·취업 페스티벌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중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풋살 꿈나무들이 장충초 운동장에 모여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중구체육회(회장 유승철)는 지난 10월 11일, '서울특별시 중구 유소년 풋살대회'를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중구체육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유소년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체력 증진을 도모하고, 생활체육 참여 확대 및 사회성·협동심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6∼7세)와 초등1학년(8세)∼2학년(9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조별 예선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열하게 기량을 겨뤘다. 유소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보여준 넘치는 열정과 패기는 경기를 관람한 학부모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감동과 동기 부여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유치부 1위 새현대유치원 A팀, 2위 새현대유치원 B팀, 공동 3위 LG/GKL연합팀, 파시온FC 6세, 4위 파시온FC 7세 등이 차지했다. 초등부 1위 파시온FC 레드, 2위 파시온FC 블루, 3위 행복한동행 B팀, 중구FC, 4위 THE JALAM FC, 5위 행복한동행 A팀에 돌아갔다. 유소년들이 풋살 경기를 통해 공정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중구성동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감사·처분 현황’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기간 교육부의 사립대학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월 13일 밝혔다. 교육부 사학담당관은 사립대학·법인에 대한 감사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매년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조사 등 감사를 실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건 내외로 종합감사 및 재무감사를 실시했으나, 윤석열 정부 기간인 △ 2023년 6건 △2024년 6건 △2025년 8건에 그쳤다. 특히 2023년에는 사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를 단 1건만 실시했고, 2024년에도 재무감사를 1건에 그치는 등 사립대학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립대학에 대한 종합감사 지적 및 처분 건수 역시 급감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40건 수준의 감사 지적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후 감사 결과가 확정된 2022년에는 평균 16건의 감사 지적이 있었다. 감사 처분 건수는 과거 학교당 평균 200건 이상의 처분이 내려졌던 것과 달리 2022년 평
충무공 이순신의 고향,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도보투어와 무예 정신을 되살리는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한다. 도보투어는 약 1.3km, 90분 일정으로, 중구 곳곳에 남은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도보투어 후에는 활쏘기 체험도 이어진다. 도보투어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출발지는 명보극장 앞 생가터 표지석 앞이다. 이후 을지로 골목 안쪽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인 신도빌딩을 거쳐 훈련원공원으로 향한다. 훈련원공원은 조선시대 군사 훈련장이자 무과 시험장이던 곳으로, 청년 이순신이 낙마와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무과에 합격했던 상징적 장소이자, 이순신 장군의 직장이기도 하다. 도보투어 중간에는 전국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인 중부·신중부시장도 둘러보며, 을지로와 충무로에 담긴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도보투어 후에는 훈련원공원에서 활쏘기 체험이 이어진다. 궁도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참가자들이 실제 활시위를 당겨보며 전통 무예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중구가 실시한 ‘2025 어르신 교통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어르신의 98.2%가 ‘생활 변화’를 체감했다고 답해‘교통비’ 지원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변화를 주고,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2023년 1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사회참여와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버스와 택시 이용 금액을 사용 금액만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올해는 최대 월 4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18일까지 경로당·노인일자리 수행기관·동 주민센터, 무더위 쉼터, 전통시장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 현장·전화·온라인 조사 등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에는 총 2,114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80%이상이 시행 초기부터 꾸준히 교통비를 사용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교통비를 꾸준히 사용하며 일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2.2%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9%p상승한 수치로,